인도 기내반입규정 2026: 보조배터리·액체류·금지 물품 기준

인도 기내반입규정은 2025년 10월 뭄바이발 이스탄불행 IndiGo 항공편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 이후 크게 달라졌습니다. 인도 항공당국(DGCA)이 같은 해 11월 11일 긴급 고시를 내리면서 보조배터리 관련 규정이 구속력 있는 의무 사항이 됐습니다. 다른 물품도 중요하지만, 인도 기내반입규정에서 가장 바뀐 것이 보조배터리이므로 이것부터 짚겠습니다. 전체 기내반입 기준은 기내반입규정 2026 가이드에서 먼저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인도 기내반입규정에서 가장 바뀐 것 — DGCA 보조배터리 고시(2025.11)

DGCA(인도 민간항공국)는 2025년 11월 11일 위험물 안전 고시(Dangerous Goods Advisory Circular)를 발령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IndiGo·Air India·Air India Express·SpiceJet·Akasa Air 등 인도 국적 항공사 전체와, 인도 공항을 오가는 외국 항공사 모두입니다. 한국에서 인도로 오가는 항공편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핵심 내용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 기내 사용·충전 전면 금지: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충전할 수 없고, 좌석 USB 포트로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것도 금지입니다.
  • 머리 위 선반 보관 금지: 보조배터리는 좌석 앞주머니나 앞좌석 밑처럼 눈에 보이고 손이 닿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 위탁수하물 반입 금지: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기내 수하물로만 운송해야 합니다. BCAS(인도 민간항공보안국)는 보조배터리를 예비 리튬배터리로 분류해 위탁 자체를 금지합니다.
용량 반입 조건
100Wh 이하(약 27,000mAh) 승인 없이 기내 휴대 가능, 최대 2개
100~160Wh 항공사 사전 서면 승인 필수
160Wh 초과 반입 전면 금지

Wh(와트시)가 표시되지 않고 mAh만 있다면 mAh ÷ 1000 × 3.7V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20,000mAh는 20 × 3.7 = 74Wh로 100Wh 이하입니다. 용량 표시가 닳아서 보이지 않거나 라벨 없이 보조배터리만 들어 있으면 보안검색에서 압수될 수 있습니다. 단자 접촉을 막기 위해 원래 포장 그대로 가져가거나 단자를 비전도성 테이프로 감싸는 것도 권장됩니다.

주의 인도 공항 보안검색(BCAS·CISF)에서 위탁수하물에 보조배터리가 발견되면 가방이 내려지고 탑승이 지연됩니다. 3개 이상 가져가면 2개만 남기고 나머지를 현장 포기해야 합니다.

액체류·향수·화장품은 100ml 기준으로 준비한다

인도 공항도 ICAO 기준을 따라 개별 용기 100ml 이하 + 1L 투명 지퍼백 1개가 기본입니다. 중요한 점은 남은 양이 아니라 용기 용량입니다. 150ml 용기에 로션이 조금밖에 없어도 150ml 용기로 판단될 수 있어 압수됩니다. 인도 국내선 환승이 있는 일정이라면 처음부터 100ml 이하 여행용 용기에 나누어 담는 편이 안전합니다.

물병·텀블러는 검색대 통과 전에 비워야 합니다. 빈 상태로 통과 후 공항 안 식수대에서 채우면 됩니다. 액상 의약품·유아식·모유는 100ml 예외 대상이지만 여정에 필요한 양만 허용되며, 검색대에서 별도 트레이에 올려 신고해야 합니다.

인도 여행 고유 주의점 — 국내선 환승과 이중 보안검색

한국에서 델리(DEL)·뭄바이(BOM)에 도착한 뒤 인도 국내선으로 갈아타면 보안검색을 다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출발 공항에서 통과한 물건이라도 인도 공항 기준에 맞지 않으면 이 단계에서 압수될 수 있습니다. 국내선 환승이 있다면 처음부터 인도 BCAS 기준으로 짐을 싸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인도 공항에서는 공항 보안검색 기준과 항공사 수하물 기준이 별개입니다. 항공사가 가방 무게를 허용했다고 해서 안에 든 물건도 다 통과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보조배터리·액체류·라이터는 보안검색 기준을, 가방 크기·무게·개수는 항공사 기준을 따로 확인하세요.

델리·뭄바이·벵갈루루 등 대형 공항에서는 DigiYatra 안면인식 입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6년 5월 기준 28개 이상 공항에 도입된 이 시스템은 앱 가입 후 카메라만으로 터미널에 입장하는 방식입니다. 긴 줄이 부담스럽다면 사전에 앱을 설치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라이터·전자담배·의약품·음식물

라이터와 인화성 물품은 델리공항 안내에서 위탁수하물에 넣지 말라고 명시합니다. 라이터는 몸에 지녀야 하고, 애매하면 아예 가져가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전자담배는 기기 본체(리튬배터리)와 액상 카트리지(액체류)를 각각 다른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기내에서 사용은 금지입니다.

처방약은 원래 포장과 라벨을 유지하고, 액상 약·주사제·향정신성 의약품은 영문 처방전이나 의사 소견서를 함께 준비해 검색대에서 별도 신고합니다. 마른 향신료·포장 간식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소스·꿀·잼처럼 100ml를 넘는 액상·겔 제품은 위탁수하물로 보내세요. 인도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육류 성분(파테·커리 페이스트 등)·유제품은 국내 검역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세관 신고 기준도 함께 확인하세요.

인도 출발 전 체크

  • 보조배터리: 기내 가방으로 분리, 100Wh(약 27,000mAh) 이하·2개 이하 확인, 단자 보호, 탑승 전 완충(기내 충전 불가)
  • 액체류: 100ml 이하 용기 + 1L 투명 지퍼백, 텀블러는 검색 전 비우기
  • 라이터: 1개·몸에 휴대, 애매하면 제외
  • 처방약: 원포장 + 영문 처방전, 검색대 신고
  • 국내선 환승: 인도 BCAS 기준으로 처음부터 정리
  • DigiYatra: 대형 공항 이용 시 사전 앱 설치 선택

콘센트·전압 어댑터가 궁금하면 인도 콘센트 230V 가이드도 함께 보면 인도 여행 준비를 한번에 마칠 수 있습니다.

인도 기내반입규정 자주 묻는 질문

인도행 비행기에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나요?

안 됩니다. DGCA 고시(2025.11.11)와 BCAS 기준에 따라 보조배터리는 모든 인도 노선에서 위탁수하물 반입이 금지됩니다. 기내 가방에 넣어야 하며, 발견 시 가방이 내려지고 탑승이 지연됩니다.

인도 공항 보안검색에서 보조배터리를 기내에서 사용해도 되나요?

아닙니다. DGCA 고시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사용과 충전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좌석 USB로 보조배터리를 재충전하는 것도 금지이므로, 탑승 전 모든 기기를 충분히 충전해 두세요.

20,000mAh 보조배터리는 인도 기내반입이 되나요?

네. 20,000mAh × 3.7V ÷ 1000 = 74Wh로 100Wh 이하입니다. 승인 없이 기내 휴대 가능하며 최대 2개까지 허용됩니다. 단 용량 표시 라벨이 반드시 보여야 합니다.

인도 국내선 환승 때 보안검색을 다시 받나요?

공항 구조와 여정에 따라 다르지만 재검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출발 공항에서 통과한 물건도 인도 공항 기준에 맞지 않으면 압수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인도 BCAS 기준으로 짐을 정리하세요.

인도 공항도 액체류 100ml 제한이 있나요?

네. 개별 용기 100ml 이하를 1L 투명 지퍼백 1개에 담아야 합니다. 남은 양이 아니라 용기 용량 기준이므로, 150ml 용기에 조금밖에 없어도 통과되지 않습니다.

댓글 남기기